경기도 파주시가 4일 도시형 3개와 일반 2개 등 마을버스 5개 노선 26대를 개통했다.
파주시는 운정신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수요도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노선의 변경에 어려움이 많아 노선을 신설하게 됐다.
먼저 023번 노선은 그간 인구가 적어 노선버스 운행이 어려웠으나 용상골과 도내리 주민들이 행정복지센터와 월롱역을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전 6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 월롱 시민공원~월롱역~도내리 구간을 60분 간격으로 1대가 운행되고 있다.
두 번째로 084번 노선은 출퇴근과 등하교가 불편했던 야당동 지역을 중심으로 오전 6시부터 0시10분까지 15분 간격으로 3대의 마을버스가 운행한다. 특히 등하교시간대는 와석초등학교를 6회 운행하며 심야시간대는 082번 운행경로(야당동지역)를 3회 별도로 운행한다.
세 번째로 086번 노선은 출판도시 2단계 지역의 근로자와 인근 행복주택 입주자의 교통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 노선은 오전 6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 교하지구와 운정신도시를 40분 간격으로 2대 운행된다.
또한 085노선은 파주시 최초로 전기차 마을버스가 운행된다. 금촌역~운정신도시~야당역을 운행하는 이 노선은 10~20분 간격으로 10대가 운행된다. 금촌역에서 첫차 오전 5시20분, 막차 0시5분이며 야당역에서 첫차 6시, 막차 0시45분까지 운행돼 경의선 전철을 이용하는 출퇴근 시민들의 대중교통 여건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조리읍과 운정신도시를 최단거리로 연계하는 089번 마을버스는 대형버스로 운행한다. 조리읍 동문그린시티아파트~운정역~교하지구를 10분 간격으로 10대가 운행하며 첫·막차는 기종점에서 각각 오전 5시30분과 밤 11시50분이다. 운정~능안간 신설도로를 따라 최단거리로 운행돼 조리읍과 운정신도시가 한층 가까워졌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우선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하게 됐다”며 “앞으로 광역버스와 천원 택시를 확대하고 마을버스 공공성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중교통 정책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