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대 2명 중 1명은 '만성피로'...젊을수록 소화불량·두통 시달려

20~50대 2명 중 1명은 '만성피로'...젊을수록 소화불량·두통 시달려

기사승인 2019-11-05 04:00:00

국내 20~50대의 2명 중 1명은 만성피로에 시달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젊을수록 소화불량, 두통 및 편두통을 호소했고,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 향상'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4일 전국 20~5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건강행태와 인식 등을 조사한 오픈서베이의 '웰니스 트렌드 리포트 2019'에서 이같은 결과가 확인됐다.

조사 대상자들에 건강 관련 불편점을 묻자 전체 2명 중 1 명이 만성피로(53.1%)와 체력저하(53.0%)를 꼽았다. 특히 30대에서 만성피로와 체력저하를 고민하는 빈도가 각각 65.2%, 60.0%로 높게 나타났다. 

20대 젊은 층의 건강 관련 불편점도 두드러졌다. 특히 안구건조증/눈통증을 꼽는 비율이 20대에서 40.4%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31.6%, 40대와 40대는 각각 30%, 30.4% 였다.

또한 젊을수록 소화불량, 그리고 두통 및 편두통을 호소하는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건강 관련 불편점으로 소화불량을 지목한 비율을 살펴보면, 20대는 32.4%로 가장 높고, 30대가 27.6%, 40대가 24.8%, 50대는 19.6%로 가장 낮았다. 두통 및 편두통의 경우도 20대가 28%로 가장 높고, 30대는 25.2%, 40대는 20.4%, 50대는 16.4% 순이었다. 다만, 발목/무릎/다리통증 부분에서는 50대가 34.4%로 나머지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건강 관련 신경쓰는 부분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 향상', '통증 완화 및 관리'에 관심이 많고, 젊은 층에서는 '피로회복', '자세교정', '수면습관' 등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면역력 향상' 부분에서는 50대가 48.8%로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고, 40대(45.6%), 30대(44.8%), 20대(31.2%) 순으로 나타났다. '피로회복' 분야에서는 20대(59.2%)와 30대(60.8%)의 관심이 40대(52.0%)와 50대(38.4%)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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