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금태섭 총선기획단에 중용…민주당 결기 보여 섬뜩”

장제원 “금태섭 총선기획단에 중용…민주당 결기 보여 섬뜩”

기사승인 2019-11-05 14:18:26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민주당 총선기획당 인선 구성원에 금태섭 의원을 중용한 것을 두고 “민주당의 모습은 이번 총선을 대하는 민주당의 결기가 어느정도 인지 가늠케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총선기획단 인선을 보니 섬뜩한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경파, 온건파, 주류, 비주류, 청년, 여성 등을 두루 아우르는 인선도 그렇지만, 유독 제 눈에 띈 인물은 금태섭 의원”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금태섭 의원은 가끔은 ‘민주당 의원 맞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거침없이 소신발언을 한다. 그는 사법개혁의 상징으로 밀어붙이는 ‘공수처’마저 강하게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며 “하지만 민주당은 그를 내치기는커녕 중용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는 확장성을 고려하면서도 당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려는 민주당의 한 수이며 어떤 인재영입보다 효과적인 전략으로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고질병이였던 ‘친노 패권주의’가 ‘친문 순혈주의’로 이어질 거라는 기대(?)를 외형적으로나마 깨는 ‘부수입’도 챙겼다”며 “민주당은 상대하기 무척 버겁고 세련된 전략을 구사하는 정당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 의원은 “이제 자유한국당도 달라져야 한다”며 “지지층만 바라보는 폐쇄적인 모습을 탈피해야 한다”며 “개혁보수와 정통보수가 통합하여 큰집을 지어야 한다.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과거형 인재’가 아니라, 외연확장을 위한 ‘미래형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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