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아동과 함께 하는 가족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7일부터 아동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이 도내 공공시설 4개소 입장 시 입장료, 관람료 등을 50% 할인한다.
도립미술관, 제승당, 수목원, 금원산 자연휴양림 및 생태수목원 등 경남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4개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며, 아동뿐만 아니라 보호자도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동은 경제적으로 독립이 어려운 18세 미만까지로 규정했으며, 보호자는 부모뿐만 아니라 조부모, 외조부모까지 확대 규정해 더욱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가정의 달 등 이벤트성으로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입장료 등을 감면한 사례들은 있지만 별도 조례 제정을 통해 도 공공시설 이용 시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입장료 등 50%를 상시 할인하는 경우는 경남이 전국 최초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입장료 등을 할인 받기 위해 가족여부를 증빙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 건강보험증, 주민등록등본 등과 주소지를 증빙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2019년 경남건축문화제' 11월 7일 개최
경남의 우수 건축물과 미래 건축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9 경남건축문화제'가 오는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창원 3.15 아트센터에서 '시대·공감(時代·共感)'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건축전문가와 건축을 사랑하는 도민, 건축 문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이 함께 참여해 서로 즐기고 소통하며, 공감하면서 만들어가는 도민들의 축제로 해마다 발전해 가고 있다.
올해는 개발이 우선되던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우리들이 '공감'을 통해 다가올 새 '시대'의 밑그림을 그린다는 의미로 '시대·공감(時代·共感)'이라는 주제를 설정했다.
전시 프로그램으로 3차원 건축정보모델(BIM) 설계작품 등 디지털을 접목한 기획전, 건축사·교수 작품 등 초대전, 경남건축대전 등에서 당선된 작품 공모전, LH와 창원대학교 주제전 등 4가지 전시부문에 12가지 주제로 건축을 쉽고 다양한 형태로 전시할 예정이다.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민현식 경남총괄건축가의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이 준비돼 있으며, 전시기간 동안에는 집짓기 전 과정에 대한 건축 상담도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