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버티는 커피전문점 절반도 안 된다

3년 버티는 커피전문점 절반도 안 된다

기사승인 2019-11-06 10:16:38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연 커피전문점이 1만4000개에 달하지만 폐업한 커피전문점도 900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B금융그룹이 발표한 ‘커피 전문점 현황과 시장 여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에는 7만1000곳의 커피전문점이 영업 중이다. 

전체의 41.2%가 서울과 경기지역에 집중해있으며 시·군·구 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1739곳으로 가장 많았다. 

인구 대비 커피 전문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중구로 인구 1000명당 8.8개의 커피전문점이 자리했다. 

폐업률이 가장 높은 곳도 서울·경기지역이었다. 지난해 전국 커피전문점 폐업률 평균은 14% 수준으로 서울은 14.5%, 경기는 16.5%였다. 

지난해 창업한 커피전문점은 1만4000개였으며 폐업한 곳도 9000곳이나 됐다. 특히 영어비간 3년을 채우지 못하고 폐업한 곳은 4574곳이나 됐다. 

전국적으로는 제주지역의 3년 내 폐업률이 62.8%로 가장 높았으며 세종 59.3%, 광주 58.6%, 인천 57.9% 순이었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55.6%, 54.0%였다. 

커피숍 10곳 중 7곳은 사장이 혼자 커피숍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 영업시간은 12시간 이상이 40.6%나 됐다. 그럼에도 10곳 중 1곳은 적자였다. 

적자인 커피전문점 비중은 11.0%였다. 다만 적자 운영 매장을 제외한 커피 전문점의 영업이익률은 19.3%로 음식점이 17.5%에 비해 높았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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