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 마스터즈시리즈11 ‘드보르작 그 마음을 읽다’ 연주회

대전시향 마스터즈시리즈11 ‘드보르작 그 마음을 읽다’ 연주회

기사승인 2019-11-06 10:35:43

쌀쌀한 가을 밤을 따뜻한 선율로 감싸줄 주목할 만한 클래식공연이 대전에서 선보인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이 펼치는 마스터즈 시리즈11 ‘드보르작 그 마음을 읽다!’가 19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표현과 탁월한 감각의 객원지휘자 김봉이 지휘봉을 잡았다. 크로아티아 야니그로, 벨그라드, 에네스쿠 등 국제 첼로 콩쿠르 심사위원과 유럽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첼리스트 여미혜, 비엔나 음대교수 안톤 소로코프의 바이올린 협연으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첫 곡은 독일 로맨틱 오페라의 창시자이자 낭만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 베버의 마지막 오페라 ‘오베론’ 서곡이다. 다채롭고 풍부한 음향과 신비하고 이국적 분위기가 매력적인 곡이다.

이어 브람스가 명 바이올리니스트 요아힘과 명 첼리스트 하우스만을 위해 작곡한‘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 가단조 작품 102'가 연주된다. 악기 중에서 가장 선율적이며 변화가 풍부한 바이올린과 첼로의 독주와 함께 조화를 이룬 부분이 압권으로 낭만주의 음악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브람스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드보르작의 개성과 천재성이 드러나는 ‘교향곡 제7번 라단조 작품 70'을 연주한다. 당시 체코의 정치혼란을 극복하려는 국민의 염원과 자신의 애국심을 이 교향곡을 통해 독일 음악의 형식에 실어 마음을 표현하였다.

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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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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