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을 비롯해 한국의 지역 전통공연예술학의 연구성과를 검토하고 연구과제를 전망하는 학술심포지엄이 서울에서 열렸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전통예술원 한국예술학과는 7일 오전 10시 서울 대학로 캠퍼스 강당에서 ‘지역 공연예술학의 현황과 과제2’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전통공연예술학을 주제로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해온 한국예술학과는 작년에 이어 올해 제21회 학술심포지엄에서 ‘지역 공연예술학의 현황과 과제 2’를 주제로 논의의 장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전통춤, 전통연희, 판소리, 민요 등 전통공연예술 전 분야를 다뤘다면, 올해는 보다 심층적으로 접근한 각 지역의 굿, 민요, 농악의 연구현황을 비롯 6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손태도 판소리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전지영 한예종 교수의 ‘충청지역 음악분야 무형유산연구 검토’ 를 비롯 ▲이진원 한예종 교수의 ‘강원도 민요에 대한 음악적 연구 현황 및 과제’ ▲김은희 고려대 강사의 ‘경기도 무속의 다양성과 복합성’ ▲양옥경 한예종 강사의 ‘호남지역 전승농악에 대한 연구성과 검토’ ▲손태룡 한국음악문헌학회 고문의 ‘대구지역 전통음악의 역사적 활동’ ▲박소연 영남대 교수의 ‘영남문화권의 표징, 부산국립국악원의 성과와 역할’ 등을 다룬 논문을 발제했다.
지정토론에는 이동연 한예종 교수, 허순선 광주대 명예교수, 김인숙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최선아 한예종 강사, 유명희 춘천학연구소 연구원, 문봉석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 등이 나섰다.
성기숙 한국예술학과장은 “이번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지역 고유의 무형유산 및 전통공연예술에 대한 그간의 학술적 성과를 검토하고, 향후 연구과제를 공유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한국 전통공연예술학의 현재와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