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24일 임진각 광장 및 평화누리 일원에서 열리는 제23회 파주장단콩축제가 농특산물 직거래 중심으로 진행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근 시군에서 방역대를 유지하고 있어 철저한 방역대책을 기반으로 개막식 등 의전행사, 무대공연 행사는 취소됐다.
파주시는 축제장 진·출입로 소독시설 설치 및 개인 소독기 비치 등 빈틈없는 ASF 방역대책을 기본으로 파주 농특산물 직거래판매 중심으로 행사를 개편했다.
취소되는 프로그램은 개막식, 기념행사, 금산리 민요, 경기 민요, 남사당 줄타기 공연, 임진강예술단, 창작 마당극, 윤관 장군 재연극, 공연행사, 주민자치 한마당 공연, 불꽃놀이 등이다.
대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꼬마메주 만들기, 가족사진 무료 인화, 도리깨 콩 타작,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고구마 구워먹기, 와글와글 놀이터, 장단콩 올림픽 등 체험행사가 준비될 예정이다.
올해 태풍피해와 파주개성인삼축제 취소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농특산물 판매장을 확대 운영한다.
파주장단콩과 파주개성인삼, 한수위 파주쌀, 사과, 배, 버섯 등 농특산물과 된장 등 장류 가공품, 시골장터를 재연한 재래장터를 통해 도시에서 접하지 못한 다양한 품목이 구비된다.
파주시는 문산역에서 축제장까지 무료 셔틀버스 운행과 화장실, 수유실 등 편의시설도 방문객 동선에 맞게 배치할 계획이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