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개최한 ‘제11회 고등학생 심폐소생팀 경연대회’에서 천안 오성고등학교팀(강정희 교사, 김시은·정은지·길수빈 학생)이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도가 지난 6일 단국대학교병원 강당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는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응급환자 최초 발견자의 이해를 돕고, 최초 반응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도교사 1명과 학생 3명을 한 팀으로 구성, 총 21팀이 참가해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대처 과정을 필기와 실기 시험을 통해 경연했다.
각 팀은 환자 발견부터 의식 확인 및 구조 요청, 심폐소생술 실시,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등 학생들이 직접 구성한 상황극을 통해 심정지 환자 대처 과정을 선보였다.
또 우수한 대처 과정을 보여준 11개팀도 우수상·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조광희 도 보건정책과장은 “주위 사람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심폐소생술 교육 기회를 제공해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여 도민 생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