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에 이변은 없었다. 기대를 모았던 SK와 GS, 신세계 등 대기업의 참여는 없었으며, 기존에 예고됐던 3곳의 컨소시엄만 참여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의 모회사인 금호산업은 매각 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한 본입찰을 진행했으며 이날 오후 2시 마감됐다.
그 결과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현대산업개발-미래에세대우 컨소시엄 ▲KCGI 컨소시엄 등 총 3곳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의 참여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CGI가 SK·GS그룹 등 상위권 대그룹들이 손잡고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등판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대기업 전략적 투자자(SI)를 찾지 못하고 중견 기업 중심으로 SI를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기업이 참여하지 않았지만 3곳의 컨소시엄이 참여하면서 유찰 없이 딜은 진행될 전망이다.
본입찰 서류를 접수한 주관사를 비롯해 금호산업, KDB산업은행 등 관계자들은 서울 모처에서 제출 서류 검토 작업에 돌입했다. 제출한 서류가 조건에 맞는지 등을 검토 중이다.
한편 금호산업과 산업은행은 본입찰 서류를 검토, 1~2주간 심사를 거쳐 이달 중 우선인수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음달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해 연내 매각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