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학제와 입시제도 개편 논의가 활발해진다. 더 나은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지만, 이를 보는 수요자들의 마음은 편치만은 않다. 이슈가 있을 때마다 오락가락하다보니 매번 새로운 입시제도에 적응하느라 혼란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또한, 수시가 존재한다고는 하나 점수로만 학생을 평가하는 닫힌 입시제도에 대한 불만은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실제 현행 입시제도는 수시와 정시를 통해 제한된 학생만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구조로, ‘복불복’이라는 한탄이 나올 만큼 실력 뿐 아니라 정보력과 운도 따라야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외국의 학제와 입시제도는 어떨까? 미국대학의 경우 영어특기자, 글로벌 전형, 학교장 추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학이 가능하다. 평가 역시 점수를 나열하는 방식 대신 학생의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상대적으로 폭넓은 기회가 제공된다. 국내 입시제도와는 다른 측면이다.
진학 후 수학 과정에 대한 차이점도 존재한다. 한국 대학이 취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미국대학은 활발한 국제교류와 다양한 활동 기회로 사고의 틀을 넓히는데 주력할 수 있다. 졸업 후 국내 기업뿐 아니라 해외 취업의 기회까지 주어지는 것도 장점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명문대 중 하나인 위스콘신대학교의 입학 설명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대학은 약 20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내 Public IVY 리그로 불리는 명문으로, 교육열 높은 위스콘신에 위치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CEO를 배출했으며, 노벨상 수상자 23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한국학생 특별전형을 통해 우수인재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당 전형은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의 1:1 심층면접을 통해 입학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점수만큼 학생 가능성에도 높은 비중을 두며, 한국어와 영어 중 자신 있는 언어로 면접을 볼 수 있다. 선발 학생에게는 최대 $20000의 장학금도 지급된다.
한편,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에서는 오는 16일(토) 오후 2시, 위스콘신대학교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학생 특별전형 및 장학금에 대한 입학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설명회는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홈페이지 및 전화로 접수 가능하다.
정상호 기자 kuki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