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메인보컬 정국의 필리핀 팬클럽 ‘골든 얼라이언스 필리핀’의 기부 소식이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은 규모 6.5의 지진이 빌생하여, 21명 사망 부상이 400명이 넘는 등 큰 인명 피해로 전 세계인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골든 얼라이언스 필리핀’은 지난 2일 NGO(비정부기구) 단체를 통해 민다나오 섬의 피해 가족들에게 물과 함께 다양한 구호 물품을 정국의 이름으로 후원하는 선행을 베풀었다.
팬클럽은 “정국이의 행복은 소박한 행동으로 남을 돕는 것이다”라고 밝혀 더욱 큰 감동을 주었다.
필리핀 팬들은 이뿐만 아니라 과거 정국의 생일에 국제 비영리 단체 '메이크 어 위시'의 난치병 아동들과 올해 초 큰 화재로 마을의 절반이 초토화된 '필리핀 바탄 오리온' 마을에 통조림·위생용품 등을 함께 정국의 이름으로 기부했다.
또 길거리 어린이들, 교외 청소년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어린이들에게 쉼터와 교육의 도움을 제공하는 지역 단체 ‘판가라프 재단(Pangarap-Foundation)’에 모인 기부금을 정국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한바 있다.
지난 8일에는 방탄소년단 정국의 페루 팬클럽 '정국 페루'의 기부 소식도 전해졌다.
‘정국 페루’는 방탄소년단 정국의 ‘골든 클로젯 필름’ 2주년을 맞이해 1961년 설립된 국제안구재단(IEF)에 기부했음을 밝혔고 이 재단은 눈에 관련된 질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 곳으로 알려져 더욱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정국의 생일에도 아마존 열대 우림, 안데스 산맥 및 야생 생물 보존에 노력하는 ‘아마존 보존 협회(ACA)’에 전정국 이름으로 기부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기부 소식을 접한 많은 사람이 따뜻한 선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처를 홍보하며 독려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감동과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기부 방법에 대해 묻는 댓글도 눈에 띄며 선한 영향력이 전파되기도 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