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다양한 PHEV 출시로 친환경차 시장 공략 나선다

BMW, 다양한 PHEV 출시로 친환경차 시장 공략 나선다

기사승인 2019-11-14 08:06:55

BMW 코리아가 다양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하 PHEV) 출시를 통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BMW 코리아는 13일 전라남도 진도군에 위치한 쏠비치에서 ‘다음을 향한 드라이빙’이란 주제로 미디어 대상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기존 하이브리드에서 나아가 충전을 통한 순수 전기모드를 더해 연비 효율성 및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향상시키는 넥스트 하이브리드(Next Hybrid)에 대한 방향성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을 선보이며 미래를 향한 드라이빙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회, 경제, 환경, 문화 영역 등 전방위적으로 새로운 운송 수단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BMW는 친환경 전략에 대한 해답을 PHEV에서 찾았다고 설명했다. PHEV는 기존 내연 기관 엔진을 기반에 두고 수십㎞를 전기모터로 주행해 연료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식이다. 특히 충전에 대한 운전자의 고민을 덜고, 필요할 경우 연료를 채울 수 있어 순수전기차 단점을 보완한다.

여기에 고성능을 입혀 보다 진보된 PHEV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BMW PHEV 라인업은 기존 i8에 적용됐던 병렬식과 달리 직렬식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했다. 병렬식은 전기 모터가 구동축에 직접 연결돼 뛰어난 가속성과 높은 출력을 보장하지만, 대용량의 모터와 배터리가 필요하다. 반면 직렬식 구조는 전기 모터가 변속기(트랜스 미션) 내부에 위치해 구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공간 확보에 보다 용이한 장점이 있다. 덕분에 기존 모델들의 넓은 실내 공간과 넉넉한 트렁크 용량이 그대로 유지된다.

PHEV 모델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 비해 뛰어난 경제성이 특징이다. 실제로 가솔린 차량인 740Li와 PHEV 차량인 745Le 모델이 같은 주행 환경(도심/복합/고속)에서 같은 거리(30. 7km)로 주행할 경우 충전과 주유 등에 들어가는 유지 비용이 1만6400원에서 1만400원으로 약 37% 가량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BMW에서 판매하고 있는 PHEV 모델은 745e와 745Le, 330e, X5 40e 등이 있으며, 올해 BMW 뉴 530e i퍼포먼스(이하 530e)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날 공개된 530e는 BMW만의 역동적인 드라이빙 경험과 더불어 배출가스가 없는 무공해 전기 주행이 가능한 모델이다. 순수 전기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최대 50km다. 연비는 유럽 기준 52.6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4g/km다.

또한 동급에서 가장 혁신적인 모델로 e드라이브를 포함한 BMW 뉴 5시리즈 운전 지원 시스템을 모두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여행에 필요한 충분한 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410리터의 트렁크를 포함해 모든 편의장비와 장거리 운행 능력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BMW eDrive 기술과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어우러져 BMW 뉴 5시리즈만의 역동적이고 부드럽고 효율적인 특성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경제적이고 강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구현한다. 총 시스템 출력은 252마력(전기모터 113마력, 가솔린 엔진 184마력),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시간은 6.2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