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조작 혐의’ 안준영-김용범, 검찰 송치… “죄송합니다”

‘프듀 조작 혐의’ 안준영-김용범, 검찰 송치… “죄송합니다”

‘프듀 조작 혐의’ 안준영-김용범, 검찰 송치… “죄송합니다”

기사승인 2019-11-14 10:40:54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를 받는 Mnet '프로듀스X 101' 제작진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검찰에 송치됐다.

14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된 안 PD와 김 CP를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구속된 두 사람은 14일 오전 8시쯤 마스크를 끼고 포승줄에 묶인 채 종로경찰서를 빠져나왔다.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안 PD는 "죄송합니다"라고 답한 후 호송차에 올랐다.

안 PD와 김 PC는 Mnet '프로듀스 101'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안 PD는 '프로듀스 101' 시즌3, 4의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과정에서 안 PD가 지난해부터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여러 차례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프로듀스' 시즌 전반에 걸쳐 투표 조작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이들 제작진 외에 기획사 관계자, CJ ENM 소속 부사장 등 10여 명을 입건해 혐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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