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오는 22일까지 태풍 피해 벼 매입을 추진한다.
태풍 피해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중에 품질이 떨어지는 쌀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우선 공공비축미 매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읍·면·동별로 지정된 일자와 장소에서 품종에 관계없이 수분량 15% 이내 건조벼를 매입할 계획이다.
시는 3등급으로 나눠 2018년 공공비축미 1등급 기준의 76.9%, 64.1%, 51.3%의 수준으로 매입할 방침이다.
중간정산금 2만원(30kg)을 매입 즉시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쌀값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정산키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매입을 통해 피해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