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이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대덕연구개발 특구 내 7개 기관과‘청년작가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전시립미술관과 국립중앙과학관, 기초과학연구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지난 14일 오후 2시 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예술도시 조성과 청년작가육성을 위한 상생협력을 약속했다.
선승혜 관장은 “우리시대 청년들의 시선이 담긴 예술작품을 통해 소통하는 공감미술의 터전을 형성하고, 지역미술의 미래기반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청년작가들에게 지속가능한 창작활동 환경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대전시립미술관의 청년작가 추천 및 컨설팅을 통해 각 기관이 전시 계획을 수립, 해당 작가에게 작가지원비를 지급하고 1년간 기관 내에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8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청년작가 문화예술 육성 협의회’를 구성하고 실무협의를 통해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 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생활고와 부족한 작품 활동 기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작가들에게 현실적인 전시 인프라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이 문화예술 도시로서 일보 전진하고, 우리 지역 청년예술인들의 무궁한 성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작가들이 지역을 넘어 세계무대 속에서 그 가치를 빛낼 수 있도록 육성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립미술관은 1999년 ‘전화의 봄’을 시작으로 현재의 ‘넥스트코드’까지 매년 청년작가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기획전, 특별전 등에도 청년작가를 적극 채용하고 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