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폐기물 처리업체 불 17시간만에 진화…1억4천만원 피해(종합)

고령 폐기물 처리업체 불 17시간만에 진화…1억4천만원 피해(종합)

기사승인 2019-11-18 16:34:13

지난 17일 오후 경북 고령군 개진면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불이 나 17시간여 만에 완전 진화됐다.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6시 17분께 발생한 불은 공장 건물 800여㎡, 화물차, 설비 등을 태우는 등 소방서추산 1억4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7시간여 만인 18일 낮 12시께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차 20여대와 진화 인력 150여명이 투입돼 3시간여만에 큰 불길은 잡았으나, 폐기물 300여t이 쌓인 상태로 계속 타는 바람에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 당국은 굴착기 등을 이용해 쓰레기 더미를 파헤치며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령=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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