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는 한류의 시초...세계인의 문화제로”

“백제문화는 한류의 시초...세계인의 문화제로”

기사승인 2019-11-19 18:25:46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9일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2019 백제문화제 국제포럼’에 참석,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양 지사와 김정섭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제프리존스 미상공회의소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류의 시대, 백제에 주목하라’를 주제로, 부여 충남국악단 식전공연과 백제문화제 홍보 영상 상영, 제65회 백제문화제 결과 보고, 주제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백제는 왕성한 해상 활동을 통해 동아시아의 무역을 주름잡았으며, 주변국과 활발히 교류하며 중국, 일본에 우수한 문화를 전파해 왔다”며 “찬란한 민족문화를 꽃피우며 포용성과 개방성을 보여줬던 백제문화는 한류의 시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지난 65년 동안 백제문화제는 충남도민의 정신적 가치를 높여주고, 충남을 보다 품격 있게 만들어줬다”라며 “이제 백제문화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 한류의 중심에 서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류는 이미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았고, 다양한 한류 콘텐츠들은 지금도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으나, 아쉽게도 백제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한 한류 콘텐츠는 많지 않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한류 콘텐츠로서 백제문화를 활용하고, 이를 백제문화제에 접목시키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충남도는 세계를 향한 백제문화제의 새로운 비상을 위해 공주시, 부여군과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겠다”며 “백제문화제의 경쟁력 강화와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해 힘쓰며, 백제문화제 추진위원회의 자생력과 전문성을 더욱 키우고, 민과 관이 함께 만드는 명실상부한 거버넌스형 축제를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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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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