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최저가 유아용품을 대량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상품이나 부피, 무게가 큰 상품일수록 이런 경향이 짙게 나타났다.
위메프는 올해 1~10월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유아용품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고객 1인당 1회 결제시 평균 구매금액 역시 20% 늘었다.
특히 분유·기저귀·젖병·물티슈·과자·로션·크림·바디워시·손수건·내의 등 비교적 유통기한이 길어 대량구매로 이어지는 대표 유아용품 상품 9종의 매출은 같은 기간 6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아기 바디워시 83%, 분유 86.7%, 기저귀 98.5% 등 부피가 크거나 무게가 있는 상품 매출은 유아용품 평균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위메프 관계자는 “구매금액에 비례해 할인율이 커지는 온라인쇼핑의 특징을 활용해 유통기한이 여유있는 유아용품을 한번에 대량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풀이했다.
위메프의 유아용품 할인 행사 '베이비위크' 매출 역시 지난해보다 300% 증가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파트너사는 1.5배, 상품 수는 50배 증가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