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전북도민운동본부는 20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지역 각계각층 6,218명은 남북발전을 위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즉각 재개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은 남북경제협력의 시금석"이라며 "더이상 주저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정부는 금강산 관광을 조건없이 즉각 재개하겠다는 선언과 여세를 몰아 개성공단 재개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선의에만 의존해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관계의 진전을 이룰수 없다"며 "특히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은 민족 내부사업으로 제재 대상이 아니고 시작도, 중단도, 재개도 유엔이나 미국의 승인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지역 185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7월 15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 전북도민운동본부'를 결성 했고 전북지역 불씨가 전국으로 확산돼 지난 18일 강원도 고성에서 천여명의 각계대표가 참여해 평화회의를 개최했다"며 "이들과 함께 정부에게는 즉각 행동을, 유엔과 미국에게는 남북협력사업을 제재의 틀에 가두지 말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