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이 주최하고 우지인연구소에서 주관한 '백산 안희제 선생 학술 토론회'가 22일 의령군 농업기술센터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선두 의령군수는 개회사에서 "안희제 선생은 의령출신으로 국권회복과 독립을 위해 교육, 기업, 언론, 종교 등 많은 분야의 활동을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대표적인 인물이었다"며 "선생의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우리의 도리일 것으로, 영원히 기억해야할 이름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하고, 국권회복을 위해 교육과 민족기업 육성에 힘쓴 백산 안희제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백산 안희제 생가의 국가 사적 지정을 위한 방안들에 대해 심층적인 토론이 이뤄졌다.
주제 발표는 '백산 안희제의 일대기와 국내에서의 독립운동','백산 안희제의 해외독립운동과 발해농장 활용방안'과 '백산 안희제 생가의 연혁과 건축적 가치'로 의령 안희제 생가 국가 사적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발표로 진행됐다.
종합토론에서는 백산 안희제 선생 관련 전문가 및 관계자들의 국가 사적지정을 위한 방안과 앞으로의 방향에 관한 현장감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안희제 선생의 독립운동사가 재조명돼 현재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돼 있는 백산 안희제 생가가 국가 사적으로 승격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령=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