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강기정, 황교안 대표에 외국 정상들 만찬 하러 靑오니 단식 멈춰달라”

민경욱 “강기정, 황교안 대표에 외국 정상들 만찬 하러 靑오니 단식 멈춰달라”

기사승인 2019-11-23 17:52:48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년 전에는 분수대 앞에서 텐트를 치게 했던 사람들이 황교안 대표에게는 텐트를 치지 못하게 해서 비닐 덮고 찬 바람 속에서 자게 하는군요”라고 비판했다.

민 의원은 “그러고 보니 어제 강기정 정무수석이 황대표를 찾아와서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이제 아세안 정상회담 때문에 정상들이 만찬을 하러 청와대에 오게 될 테니 죄송하지만 이 곳에서의 단식을 멈춰달라... 이 말은 같이 들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부인을 못할 테고...”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에 외국 정상들이 청와대에 올 때 보기 싫을 수 있으니 텐트를 치지 말라고 2년 전의 방침을 바꾼 거거나 그 때는 경실련이었고 지금은 야당대표라서 안 된다고 한 거라면 천벌을 받을 사람들입니다”라고 비난했다.

민 의원은 “국회로 돌아가서 밤잠이라도 좀 편하게 주무시라는 의원들의 간곡한 청을 마다하고 황교안 대표는 청와대 앞에서 이렇게 비닐로 바람을 피하며 노숙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사진=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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