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술계 흐름 속 ‘이응노미술관’의 길을 묻다

국제 미술계 흐름 속 ‘이응노미술관’의 길을 묻다

기사승인 2019-11-25 10:29:46

이응노미술관(관장 류철하)은 오는 내달 5일 ‘이응노미술관 국제 심포지엄: 미술관·사람·미래’ 국제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행사는 급변하는 문화계의 흐름 속에서 이응노미술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다. 

먼저, 미술관 미래비전 실현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학예적 실천 방법을 고찰한다. 나아가 다가올 AI 시대에 인간중심의 미술관을 실현하는 방법과 미래 미술관으로서의 비전을 종합적으로 논의한다.

행사는 크게 미술관, 사람, 미래 3가지의 세션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 세션인 ‘미술관’에서는 프레드릭 르그로 팔레 이데알 미술관 관장 및 마티유 르리에브르 리옹 현대미술관 큐레이터의 발제로 미술관이 지역 사회, 예술가, 나아가 국제사회와 소통하기 위한 핵심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고찰한다.

두 번째 세션인 ‘사람’에서는 이대형 Hzone 대표와 엄정순 작가(우리들의 눈 대표)의 발제로 미술관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예술과 사람을 잇는 매개체로써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탐구한다. 특히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어떻게 포용할 것이며, 인간 중심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미술관이 되기 위한 방향성과 정책을 모색한다.

세 번째 세션인 ‘미래’에서는 미즈타니 다케시 아토미대 문헌정보학 교수와 와시다 메루로 독립 큐레이터(전 2019 아이치 트리엔날레 큐레이터)의 발제로 대안적 형태의 미술관을 조망한다. 개방형 미술관, 정보의 집합체인 라키비움(Larchiveum, 도서관(Library) + 아카이브(Archives) + 미술관(Museum)) 등 문화·예술기관 사이의 경계가 느슨해지고 미술관이 지닌 사회적 맥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미술관이 맡아야 할 새로운 역할에 대해 생각해본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이번 국제학술세미나를 계기로 이응노미술관이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가들과 미술관의 비전을 연구하고 공유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우수한 연구자들과 상호 교류하며 이응노미술관 미래비전을 실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행사는 시민 누구나 별도의 신청접수 없이 당일 현장 참석 방식으로 운영되며 선착순 입장객 50명에 한해 디자인 에코백을 증정한다. 

세부 일정 및 내용은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www.leeungnomuseum.or.kr)를 참고하면 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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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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