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인도의 수도권 지역에 대한 영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2일(현지시각)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州) 구루그람(Gurugram)시(市)에 ‘구루그람(Gurugram) 지점’을 개설했다고 25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구루그람(Gurugram) 지점은 2015년 첸나이(Chennai)지점 이후 KEB하나은행이 인도에 개설한 두 번째 지점이다. 구루그람시는 수도 델리와 인접한 위성도시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생산 공장이 있는 노이다시와도 인접하고 있다.
새로 개점한 구루그람(Gurugram) 지점은 인도의 수도권을 포함한 인도 북부지역 영업을, 첸나이지점은 현대자동차 인도법인과 협력업체들이 밀집된 인도 남부지역의 영업을 각각 관할하게 된다.
KEB하나은행은 구루그람(Gurugram) 지점을 통해 인도 수도권에 진출한 120여개의 한국계 기업은 물론 인도 현지의 유망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 금융지원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현지의 업종별 선도업체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현지 금융기관들과의 밀접한 관계형성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2일 개점식에서 인도 2위 은행인 ICICI(Industrial Credit and Investment Corporation of India) Bank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권호상 KEB하나은행 유럽중동영업본부 지역대표는 “첸나이 지점의 성공적 안착에 이은 인도 내 2호점 구루그람 지점을 개설하게 되어 매우 보람되고 기쁘다”며 “내년 초에는 인도 금융의 중심지인 뭄바이, IT거점인 뱅갈루루에도 신규 진출을 본격 타진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