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생명은 자사 보험사기 예측시스템에 인공지능 기능을 도입해 보험사기 예방률 제고에 나섰다. 오렌지라이프가 인슈어테크 기업과 손잡고 건강 관리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ABL생명, 보험사기 예측시스템에 인공지능 기능 도입
ABL생명은 자사 보험사기 예측시스템에 인공지능 기능을 도입해 보험사기 예방률 제고에 나섰다.
최근 보험사기가 점점 고도화되고 지능화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ABL생명은 약 1년에 걸쳐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보험사기 예측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이번 시스템에는 AI 기술 중에서 머신러닝(사람이 학습하듯이 컴퓨터에 데이터를 제공해 학습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얻어내게 하는 기법)이 도입됐다. 머신러닝은 컴퓨터에 데이터를 제공해 학습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얻게 하는 기법을 말한다.
ABL생명은 이번 시스템을 보험금 청구가 많고 손해율이 높은 실손보험금에 우선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ABL생명은 이번 시스템의 적용 범위를 모든 사고보험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왕루이 ABL생명 부사장은 “이번 AI 도입으로 보험금 심사업무 효율이 향상하고 조사 정확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보험사기로 고객이 피해를 보는 사례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오렌지라이프, 인슈어테크 강화 위한 제휴 협약 체결
오렌지라이프가 인슈어테크 기업과 손잡고 건강 관리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오렌지라이프는 25일 서울 중구 오렌지센터에서 디지털 헬스 전문기업인 라이프시맨틱스와 대고객 인슈어테크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오렌지라이프 변창우 전무, 노동욱 상무와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오렌지라이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가 보유한 지식과 정보, 기술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인슈어테크 기반의 건강 관리 서비스와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라이프시맨틱스의 개인건강기록 분석, 환자의사결정지원(PDSt)을 위한 AI 등을 오렌지라이프의 고객 인사이트에 결합한다는 방침이다.
오렌지라이프는 고객소통플랫폼인 ‘오렌지라이프와 함께하는 오늘’에 라이프시맨틱스의 ‘암 예후 관리 서비스’와 ‘질환예측 서비스’를 탑재해 플랫폼에 접속하는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변창우 오렌지라이프 전무는 “건강데이터 기반 상품과 서비스 개발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디지털 헬스 서비스가 확대되고 정교한 보험가격 산출이 가능해지면 고객의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