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빨리빨리’ 韓입맛 맞춰…전자담배에 인덕션 접목”

BAT코리아 “‘빨리빨리’ 韓입맛 맞춰…전자담배에 인덕션 접목”

기사승인 2019-11-26 13:07:58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곳이다. ‘빨리빨리’ 한국인은 기다리는 것을 싫어한다. 한국 소비자들은 즉각적으로 즐기기를 원한다. 감각적인 경험에도 민감하다. ‘글로 프로’는 이런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만들어졌다.”

알퍼 유스 BAT 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2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프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글로 프로는 ‘인덕션 히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흡연까지의 가열 대기 시간을 줄여 기다림 없이 바로 담배 맛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이미 ‘이이코스’와 '릴', ‘쥴’ 등 경쟁사의 신제품도 즐비한 만큼,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글로 프로의 ‘인덕션 히팅 시스템’은 기존 주방가전에서 쓰이는 유도가열기술을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에 적용한 것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내장 코일이 자기장을 형성해 글로 전용 스틱 ‘네오’를 감싸는 금속 튜브를 가열한다. 알퍼 유스 전무는 “이를 통해 첫 모금까지의 가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냈다”면서 “기존의 저항가열기술에 비해 진일보한 성능과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존 제품들과 달리 ‘어드밴스’와 ‘부스트’ 등 두 가지 모드를 추가한 것도 차별점이다. 어드밴스 모드는 한 번 충전으로 20회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가열 시간 20초를 거쳐 4분 동안 작동한다. 부스트 모드는 가열 시간을 10초로 단축, 3분간 기존 글로 시리즈2 대비 높은 280도(°C)의 일정한 가열 온도로 가동한다. 이외에도 듀얼 선택 모드를 통해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가열 시간과 온도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디자인도 사용자 편의와 간결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알퍼 유스 전무는 “혁신을 도입하는데 있어서도 간결함이라는 기조를 유지했다”면서 “하나의 버튼으로 모든 게 작동 가능하도록 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인체공학적인 부분을 디자인에 녹여내 편의성을 개선시키려 했다”라고 덧붙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USB C타입 충전 포트가 기기 옆에 위치해, 제품을 바로 세운 상태로도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김의성 BAT코리아 사장은 “BAT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프로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면서 “글로 프로는 가열 대기시간의 획기적인 단축과 풍부한 담배 맛 구현, 그리고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듀얼 선택 모드 제공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날 BTA코리아는 ‘글로 프로’ 출시와 더불어 전용 스틱인 ‘네오 2.0’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의 브라이트 토바코, 스위치, 다크 토바코, 프레쉬, 부스트, 퍼플 부스트, 트로피컬 쿨에 신제품 ‘제스트 쿨’을 추가해 총 8가지의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네오 제품군은 BAT그룹의 아시아 지역 수출 허브인 BAT 코리아 사천공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한편 글로 프로의 소비자가격은 10만원으로 책정됐다. 네오 제품군의 가격은 1갑(20개비) 당 4500원이다. 글로 프로 및 네오 2.0 제품은 다음달 2일부터 가로수길, 강남 및 홍대 글로 플래그십 스토어와 전국 편의점 및 소매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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