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3분기 어업생산량 큰 폭 증가세

전북 3분기 어업생산량 큰 폭 증가세

기사승인 2019-11-26 15:24:39

전북 어업생산량이 올 3분기 양식업과 해면어업 조업 호조에 힘입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전라북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 자료에 따르면, 전북 어업생산량은 1만860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6154톤) 증가했다.

어업별로는 천해양식어업이 8485톤으로 98.1% 급증했다. 일반해면어업은 8279톤으로 29.7% 늘었고, 내수면어업도 1840톤으로 3.0% 증가했다.

3분기 전북 어업생산금액은 10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278억원) 늘었다.
 
천해양식어업이 258억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85.3%(118억원) 증가했고, 일반해면어업이 440억원으로 26.8%, 내수면어업도 302억원으로 27.7%(66억원) 늘었다.

일반해면어업 주요 품종으로는 바지락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5.9%(597톤) 늘었고, 전어 46.2%(344톤), 살오징어 434.7%(652톤) 증가했다.

바지락은 고창군과 부안군 곰소만 일원의 갯벌생태복원사업 추진과 전북도의 연차적인 종패살포로 마을공동어장 생산량이 늘어 전년보다 수확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어는 서해중부해역의 어군형성으로 부안군 연안해역의 연안선망어업에서 조업 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했다.
 
살오징어는 계절적인 수온상승으로 어군이 북상, 서해중부해역에 대형저인망어업 조업으로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

천해양식어업은 바지락이 101.8%(4,161톤), 흰다리새우 22.4%(37톤), 전어는 38.5%(10톤) 증가했다.

흰다리새우는 고소득 어족자원 양식방법 개발 보급으로 양식어가 증가에 따른 생산량 증가, 전어는 고창지역 양식장 입식 물량 증가로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내수면어업은 뱀장어는 2.8%(20톤), 향어 12.0%(12톤), 동자개류는 79.5%(31톤) 증가했다.
   
뱀장어는 여름철 성수기 관광객을 겨냥한 어업 호조와 소비자와의 직거래 수요가 늘어 생산량이 늘었고, 향어, 동자개류는 고부가가치 어종 양식물량 증가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풀이된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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