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중점관리저수지 발굴 나서

전북도, 중점관리저수지 발굴 나서

기사승인 2019-11-26 15:27:44

전북도는 수질개선대책이 필요한 저수지에 대한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신청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중점관리 저수지’란 저수지의 사용 목적에 부합하는 수질을 관리하기 위한 정책이다.

중점관리 저수지로 지정되면 5년 이내에 수질개선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이에앞서 전북도는 수질개선이 필요한 저수지 전수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조사는 총 저수량 1천만㎥ 이상 또는 오염정도가 생활 환경기준 Ⅳ등급(농업용), Ⅲ등급(생활)을 초과하는 저수지가 대상이다. 

특히, 대규모 저수지 주변 개발로 오염물질이 증가해 저수지 수질이 생활용수, 농업용수로서 기능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악취로 지역주민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어 수질개선대책이 필요한 저수지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수요조사 후 우선 순위를 정해 내달 13일까지 환경부에 지정 신청할 계획이며, 환경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2020년 하반기에 중점관리 저수지 대상지를 최종 지정한다. 

지난해 전북에서는 전주 덕진연못이 전국에서 6번째로 중점관리 저수지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따라 대지·연화·덕암·용수마을 일원의 하수관로 정비(2㎞), 생태하천복원(생태수로 2.7㎞, 연못 준설 100,000㎡, 호내 외부수원 유입관로 3㎞), 친수공간 조성 등에 5년간 총 2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덕진연못 수질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4~5등급의 수질은(T-P) 3등급으로 개선돼 보다 쾌적한 수변휴양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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