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살해 후 암매장…40대 검거

내연녀 살해 후 암매장…40대 검거

기사승인 2019-11-26 16:59:48

내연관계의 여성을 살해해 암매장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26일 살인 및 시신유기 혐의로 A(43·남)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6시40분 경기 파주시 거주지에서 A씨를 만난다며 나간 여자친구 B(32)씨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왔다.

A씨는 경찰의 수사 초기 B씨와의 연인관계라는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이혼 후 같이 살자고 했다’는 B씨 가족의 진술과 두 사람 간의 휴대전화 메시지, 알리바이의 신빙성 등을 토대로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했다.

검거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에서 다투다가 우발적으로 그렇게 됐다”며 B씨를 살해했다고 인정했다. 

경찰은 현재 경기 가평군의 한 야산에서 시신 발굴작업을 완료했으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와 과정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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