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강원·충북, 중부내륙권 미래발전 논의

경북·강원·충북, 중부내륙권 미래발전 논의

기사승인 2019-11-27 16:18:11

경북, 강원, 충북 등 중부내륙권 3개도가 상생·협력과 국가균형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우리나라 중심에 위치한 중부내륙권 3개도는 우수한 생태·문화·환경적 기반을 갖췄음에도 국가발전계획에 소외되면서 낙후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제11회 중부내륙권 발전포럼’이 27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펼쳐졌다.

‘중부내륙권과 초광역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 대한 방안들을 집중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 자리에는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과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정초시 충북연구원장과 3개도 관련 공무원 및 산하 연구원 등 150여명이 함께했다.

포럼은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송우경 지역정책실장의 특별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송 실장은 ‘국가균형발전정책과 초광역협력사업’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국가균형발전정책과 수도권 집중화, 기존 초광역협력 프로젝트 등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상호연계협력을 강화해 생태, 지리, 문화 등 지역의 비교우위 자산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높여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대구경북연구원 임성호 연구원은 ‘산림관광벨트 구축구상’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한반도의 중심축인 백두대간의 생태와 산림자원을 활용한 ▲백두대간 산림관광 트레일센터 ▲전통산촌 히든마을 육성 ▲지역주민 산촌민박시스템 구축 등의 산림관광 육성방안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또 충북연구원 조진희 연구원은 ‘자족형 신산업클러스터 육성전략’이라는 주제로 중부내륙권의 인구감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강소도시권 육성 ▲노후인프라를 활용한 신산업입지 공급 ▲창업·혁신생태계 구축 등을 해법으로 냈다.

‘스마트 건강공간·공동체 조성사업’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안무업 한림대학교 교수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 혁신을 위해 스마트 건강공간·공동체 조성사업,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인프라 구축, 사회적 경제 기반 혁신체계 구축 등으로 인구위기 구조해소와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세미나를 끝까지 이끈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중부내륙권은 사회·경제적 요충지로서 충분한 발전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초광역 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미래발전기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자"고 강조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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