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 명문’ 대구과학대, ‘제58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가져

‘간호 명문’ 대구과학대, ‘제58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가져

기사승인 2019-11-27 17:03:19

대구과학대 간호대학 간호학과는 27일 대학본부 5층 아트홀에서 ‘제58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서식에는 김향자 재단 이사장 및 박준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과 대구시간호사회 최석진 회장, 간호대학 간호학과 동창회 전명희 회장, 지역 대학병원 관계자 등 내·외빈과 간호학과 재학생, 학부모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선서식에는 미국 블룸필드대학 복수학위과정 첫 졸업생인 현정민 동문이 후배들을 위해 미국에서 모교를 방문, 후배들의 앞날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선서식은 그동안의 딱딱한 선서식 분위기에서 벗어나 선후배들의 축하 공연과 실습복 갈라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참석자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학과 2학년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이어 간호 대상자에게 최상의 전문적 간호를 제공하고 간호사로서의 사명을 다하며 간호전문직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의식이다.

선서식에서 간호학과 2학년 322명은 간호윤리와 간호원칙을 맹세하며 촛불점화를 통해 자신을 불태워 주위를 밝게 비추는 촛불처럼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간호전문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인간의 생명을 존중할 것을 다짐했다.

대구시간호사회 최석진 회장은 “간호사의 길을 걷기에 앞서 힘든 일을 겪을 수도 있고, 고민과 갈등도 뒤따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때마다 오늘 선서식에서의 다짐과 직업적 사명감을 잘 되새기며 간호사로서의 발전과 성숙의 기회로 삼고 간호 대상자와 동료로부터 신뢰받는 훌륭한 간호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우숙 간호대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간호 현장에서 미래에 직면하게 될 어떤 상황에도 능숙히 대처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수행할 수 있는 솔직하고 정직한 준비된 간호인이 돼야 한다”며 “대상자를 존중하고 그 가족들을 배려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춘 참 간호인이 돼 간호의 향기를 전하는 훌륭한 간호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서식을 마친 학생들은 전국의 병원과 지역 보건소 등에서 1000시간 이상의 간호 현장실습을 한 뒤 국가고시를 거쳐 간호사로 근무하게 된다.

한편, 대학의 역사가 곧 학과의 역사인 대구과학대 간호학과는 지역 최초로 1960년 대구간호학교로 출발해 60년간 총 1만여 명의 간호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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