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심 주변 호수 정비 나서

전주시, 도심 주변 호수 정비 나서

기사승인 2019-11-28 15:09:10

전북 전주시는 도심 호수 주변 정비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에코시티 세병호, 혁신도시·만성지구 기지제, 덕진공원, 아중호수 등 4곳이다. 

먼저 전주시는 내년까지 콘크리트로 포장돼 주민들이 이용 불편을 호소하는 에코시티 세병호 주변 산책로를 안전하게 정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올해 연말까지 인근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내년 3월부터 세병호 산책로 1.37㎞ 구간의 폭 6m 중 2.5m를 탄성 포장할 계획이다.

전북혁신도시와 만성지구 등 전주 서부권의 대표적인 친수공간인 기지제에는 총 40억원을 투입해 총 1.37㎞ 구간(폭 2.5m) 규모의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지제 순환형 산책로 사업비는 만성지구 개발사업 공동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북개발공사, 전주시가 공동 부담하며, 전주시는 LH에서 추진한 실시설계를 바탕으로 다음달부터 내년 6월까지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1.37㎞ 구간 중 800m구간에는 수중 데크가 설치되고, 육상 산책로 540m 구간 정비 및 30m길이의 교량설치 등이 추진된다. 

특히 장애인과 노약자 등 모든 시민들이 편리하게 도심 속 친수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낮은 경사로 된 산책로를 설치할 방침이다.

덕진연못 수질오염방지 및 수질개선대책이 추진될 예정이다. 

전주덕진공원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연화정은 올 연말까지 신축 설계를 거쳐 전통한옥 건축물로 신축될 예정이다.

아중호수 정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전주시는 지난해 12월 전주의 동·남부권의 대표적인 수변공간인 아중호수 주변 2.4㎞ 구간에 순환산책로를 개통하고, 수변공원을 조성했다. 

올해는 총 1억8,400만원을 투입해 아중호수 상류 1만1000㎡ 부지에 수련, 꽃창포, 부처꽃, 물억새 등 습지식물 12만여 주를 식재하는 아름다운 습지정원도 조성하고 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전주천과 삼천 등 전주지역의 물줄기와 덕진공원과 아중호수, 혁신도시 기지제, 에코시티 세병호 등 호수를 되살리고 쾌적하게 정비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물다양성이 살아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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