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단신] 삼성‧SK종합화학‧SK에너지

[기업 단신] 삼성‧SK종합화학‧SK에너지

기사승인 2019-11-29 12:08:41

◎삼성,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 기탁=삼성은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희망2020나눔캠페인 성금)으로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계열사들은 각각 대외 기부금 출연 절차에 따라 이번 연말 이웃사랑 성금 기탁을 승인했다.

삼성이 전달하는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생계 지원, 의료보건 여건 개선, 사회복지시설 개보수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은 1999년부터 우리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매년 500억원씩을 기탁해왔다. 1999년부터 올해까지 21년간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전달한 성금은 6200억원에 이른다.

한편 삼성은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아래 청소년 교육을 필두로 우리 사회 이웃과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SK종합화학, 협력사 채용 돕는 채용박람회 개최=SK종합화학 등 울산 지역에 사업장을 둔 SK 관계사들이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에 나선다.

SK종합화학을 비롯한 총 7개 SK관계사들은 29일 울산광역시 문수월드컵 컨벤션센터에서 ‘2019 SK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이하,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총 24개 협력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협력사의 우수인력 채용을 지원하고 지역 청년실업을 해소하겠다는 취지에서 SK관계사들이 2013년 시작해, 7년간 지속적으로 시행 중인 SK 대표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이다. 2018년까지 울산 및 영남지역 대학생 등 총 8,613명이 참가해 총 581명이 협력사에 채용됐다.

금번 박람회에는 SK종합화학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루브리컨츠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4개사와  SK건설, SK실트론, SK㈜ C&C 등 SK관계사가 참여하고, 울산광역시, 동반성장위원회, 고용노동부가 후원한다.

개막식에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김종철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장, SK종합화학 나경수 대표이사·사장, SK울산Complex 박경환 총괄을 비롯해 다수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이번 채용 박람회가 협력사들이 우수인력을 채용하고, 지역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SK종합화학은 SK관계사들과 함께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SK의 경쟁력이라는 믿음 아래 진정한 행복동반자로서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채용박람회에는 협력사 별 채용 상담 및 면접 뿐 아니라 ▲취업특강, ▲자기소개서 클리닉, ▲직업심리검사, ▲이력서 사진촬영 등 실질적으로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부대 행사들이 마련됐다.

채용박람회 사전등록신청, 현장면접신청을 비롯한 주요 행사 일정은 ‘2019 SK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K에너지, 중국 합작사 세워 세계최대 아스팔트 시장 확대 나서=SK에너지가 세계최대 아스팔트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시장확대를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SK에너지는 중국 항저우에서 아스팔트 전문 수입유통업체 절강보영과 합자법인 ‘절강보영SK물자집단유한공사’(이하 ‘보영-SK’)의설립, 29일 현지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등 SK 관계자, 절강보영 두건민(杜健民) 동사장, 주가호(朱家浩) 총경리, 중국 아스팔트 고객 및 중국 절강성 정부 인사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SK에너지는 4.5억RMB(한화 약 760억원)을 투자해 합작회사 보영-SK의 지분 49%를 확보하고 공동으로 경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JV는 SK에너지와 절강보영 두 회사가 1996년부터 23년간의 거래를 통해 쌓아온 신뢰가 밑거름이 됐다.

SK에너지는 그동안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석유제품 판매 시장을 넓혀 나가겠다는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왔다.

이러한 글로벌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지난 7월에는 관계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미얀마 석유유통그룹 BOC의 지분 35%를 인수해 동남아 석유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투자로 세계 최대 시장이자 성장 시장인 중국에서 아스팔트 사업의 성장 동력을 크게 키울 수 있게 됐다. 울산CLX에서 생산된 아스팔트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성장시장인 중국에서 제품 소싱(Sourcing), 저장, 개질아스팔트(PMA) 가공, 물류 및 판매에 이르는 전체 아스팔트 사업의 밸류 체인을 아우르는 사업을 영위하게 된 것이다.

중국은 전세계 1억톤 규모 아스팔트 시장에서 약 3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 아스팔트 수요국으로, 향후 매년 3%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SK에너지는 보영-SK를 통해 ‘18년 현재 연간 100만톤 수준인 중국 시장 아스팔트 공급량을 2023년까지 200만톤, 29년 300만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영정유사인 시노펙(Sinopec), CNPC와 함께 중국 내 Big 3 아스팔트 마케팅 전문회사로 성장하고, 중국 증시에 상장해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절강보영과의 합작은 SK에너지가 추진해 온 글로벌 성장 전략이 만들어 낸 또 하나의 성장판”이라며 “생산∙수출 중심의 사업구조를 확대해 주요 성장시장에서 현지 완결형 사업 모델로 혁신함으로써 SK에너지의 글로벌 성장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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