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는 28일 이태석 기념홀에서 '제8회 석호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인제대 전민현 총장, 석호장학금운영위원장 이범종 교학부총장, 장성덕 명예법학박사, 장경식 석호장학금 운영위원회 위원겸 감사, 배성윤 학생취업처장, 서갑수 경영학부 교수를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날 인제대 사회과학대학 14개 학과(부) 재학생 중 학업성적이 뛰어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28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2800만원이 지급됐다.
예년과 달리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외국인 유학생 5명에게 학업장려비로 각 30만원씩 150만원이 지급돼 총 33명에 2950만 원을 지급했다.
2012년부터 지급된 석호장학금은 故 석호(石湖) 장원규 인제대 명예경제학박사의 사회 기여에 대한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유가족(장성복, 장성덕, 김영순, 장희정, 장영진)이 공동으로 출연해 만든 장학기금으로 지금까지 총 295명에게 3억 6770만 7000원이 지급됐다.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장성덕 석호장학금 운영위원은 "학생 여러분의 학업에 대한 노력과 뜨거운 향학열로 자랑스러운 석호장학금을 수여하게 됐다"며 "인제대가 도전정신과 지성을 갖춘 참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故 석호 장원규 박사는 1997년부터 인제대학교와 남다른 인연을 맺어왔고, '어짊과 덕으로 세상을 구한다'라는 인제대의 교육이념에 동감해 왔다.
그는 대학교육 이외에 환경 보호운동과 장학사업, 통일교육 등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에 끊임없이 노력해 온 인제대의 대학 운영에 깊은 감회를 받아 발전기금을 기증한 바 있다.
김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