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작결함 발견 폭스바겐‧포르쉐 등 1만2천여대 리콜 명령

국토부, 제작결함 발견 폭스바겐‧포르쉐 등 1만2천여대 리콜 명령

기사승인 2019-12-02 09:00:31

에어백 결함이 발견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티구안 등 8455대를 포함해 7개사 1만2053대 차량에 대해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에프씨에이코리아(주), 한불모터스(주), 포르쉐코리아(주), 스카니아코리아그룹(주), ㈜바이크코리아, (유)모토로싸에서 수입 판매한 총 16개 차종 1만205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티구안(Tiguan) 2.0 TDI BMT 등 4개 차종 8455대는 에어백제어장치 기판 내 축전기 결함으로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거나 주행 중 에어백이 전개되는 결함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부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이달 16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짚체로키 1859대는 엔진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특정 조건(기어가 5단에서 4단으로 변속되고 차량 속도가 감속될 때)에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이 차량은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에프씨에이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판매이전 포함)한 Peugeot 5008 1.5 BlueHDi 등 2개 차종 834대는 스페어 타이어 고정 지지대의 체결 불량으로 스페어 타이어가 이탈될 경우 뒤따라오는 차량의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된다.

해당 차량은 오는 5일부터 전국 한불모터스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파나메라 등 4개 차종 442대는 에어백제어장치 기판 내 축전기의 결함으로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거나 주행 중 에어백이 전개돼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이달 3일부터 전국 포르쉐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스카니아코리아그룹의 2개 차종 196대의 경우 과도한 힘으로 주차브레이크 스위치를 작동할 경우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하여 브레이크가 해제되고, 이로 인해 경사로 등 주차 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이 차량은 지난달 22일부터 전국 스카니아코리아그룹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크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킴코 AK550i 이륜차종 252대는 엔진오일 유압조절장치의 결함으로 엔진 내 엔진오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엔진 손상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회사 측은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바이크코리아 서비스센터 및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실시하고 있다.

모토로싸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두카티 HYP950 SP 등 2개 이륜 차종 15대는 배터리 케이스의 설계 결함으로 주행 중 진동 등에 의해 배터리 케이블이 끊어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이달 13일부터 전국 모토로싸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진동 방지 부품 추가 장착 등)를 진행한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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