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라북도의 2020년도 예산안과 각종 관리기금 운용계획안 및 2019년도 제3회 추경 예산안을 심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예산안 심사는 최용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의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들의 정책질의가 쏟아졌다.
황의탁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무주)은 전라북도 청년농어업 육성 조례 제정과 관련해 다양한 시책사업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노력을 당부했고 전북지역 청년들이 농어업에 종사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북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희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환경부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평가에서 전북이 꼴등한 것을 질타하며 자체 매뉴얼 및 세부추진계획 수립, 전담인력·조직 보완 등의 노력으로 전북이 고농도 미세먼지 다발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기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3)은 전북도민의 주민생활 만족도가 44.2%로 최하위 수준 원인을 질책하고 도민의 살림살이가 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정책 전반에 걸친 점검과 대책을 주문했다.
김정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2)은 보조금심의와 관련한 지난 상임위 예산심사 시 지적된 내용을 언급하며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정산, 보조금 부정수급에 대한 환수조치, 성과평가 등 보조금 사업과 관련한 일련의 행정절차들이 빠짐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최영심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개발국 지위를 포기하면 수입농산물에 부과하던 관세 인하와 농업보조금 감축이 불가피해 농업 농촌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도내 대형마트에 우리 농산물 유통 확대, 농민수당 확대 등 우리 농촌·농민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달라고 주문했다.
나인권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제2)은 전북지역 어린이집은 1,291개이고 이중 국공립은 72개소로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율이 8.4%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초저출산 시대에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