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0월 온라인쇼핑을 통해 소비된 금액이 100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80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3% 증가했다. 200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다.
같은 달 모바일쇼핑 거래액 역시 전년 대비 23.2% 늘어난 7조6762억원으로,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수치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을 통한 쇼핑 비중이 65.0%를 차지했다. 3분의 2가 모바일 쇼핑으로 이뤄진 셈이다.
특히 10월 온라인쇼핑을 통한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9089억원으로 전년동월보다 4057억원80.6% 뛰었다.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8526억원으로 전체 음식서비스 거래의 93.8%를 차지했다.
모바일쇼핑이 급성장하면서 올해 온라인쇼핑 누계 거래액은 10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9조2381억원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간편결제와 새벽 배송이 도입되고 1인 가구도 늘어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는 연달아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