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기업시민’ 통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

최정우 포스코 회장 “‘기업시민’ 통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

기사승인 2019-12-03 16:47:58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경영 이념인 ‘기업시민’ 정신을 다시금 강조했다.

최 회장은 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 시민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에서 “포스코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지 어느덧 1년 반이 흘렀다”며 “오늘 행사의 슬로건인 ‘기업, 시민이 되다’처럼 기업이 시민처럼 행동하는 것이 ‘기업시민’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기업경영의 글로벌 트렌드를 보면, 기업이 이윤 추구 활동만 열심히 해서는 영속할 수 없다는 반성들이 이어지고 있고, 자본주의 자체를 완전히 새롭게 해야 한다는 ‘자본주의 Reset’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며 “국내도 다르지 않다. 많은 기업이 ‘사회적 가치’,‘상생 번영’,‘미래세대 배려’ 등 각자 사용하는 용어는 다르지만, 사회적 이슈 해결에 대한 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더욱 무겁게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스코는 이러한 트렌드에 앞서 지난해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언했고, 기업시민이 지향하는 가치와 기업시민을 구현할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것이 올해 7월 선포한 ‘기업시민헌장’”이라며 “기업시민헌장에는 기업도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경제적 이윤창출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 더 큰 기업 가치를 창출하는 길이라는 믿음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임직원이 작은 일에도 기업시민의 정신을 담아, 정성스럽게 실천하는 자세가 몸에 배이도록 해서, 외부에서 보면 ‘포스코는 다르구나’라고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100년 기업을 지향하는 포스코는, 이제 기업시민을 통해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 기업의 미래가 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모범시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시민 6대 대표사업 실천다짐, 패널토론, 기업시민 우수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동반성장 ▲청년 취창업 지원 ▲벤처플랫폼 구축 ▲저출산 해법 Role Model 제시 ▲바다숲 조성 ▲글로벌 모범시민 되기와 만들기 등 포스코의 6대 기업시민 대표사업 등이 소개됐다.

특히 포스코와 함께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최태원 SK 회장이 ‘사회적 가치와 기업시민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최정우 회장은 “두 기업의 노력이 합해진다면 기업시민이 기업차원을 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갈 혁신운동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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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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