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한국 유통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를 기리고 국내 유통학과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상전(象殿)유통학술상’을 지원한다.
4일 롯데에 따르면 한국유통학회는 신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을 이어 받아 우수한 유통학 연구자들을 발굴 양성하고 격려한다는 취지로 올해 상전유통학술상을 제정했다. 이름은 신 명예회장의 호인 상전(象殿)을 따 만들어졌다.
1994년 창립된 한국유통학회는 국내 유통분야 최대 규모의 학회로다. 유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산업계와 학계의 상호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유통학회는 매년 유통관련 연구·정책분야의 발전에 이바지 한 사람을 대상으로 학술 대상 1명, 최우수학술상 3명, 신진학술상 1명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롯데는 학술상의 상금과 운영비를 지원한다. 제 1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6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는 “신 명예회장은 이미 1970년대에 미래에는 무형의 가치와 서비스를 창출하는 업종으로 산업구조 중심이 옮겨질 것을 예측하고 이 분야에 적극 투자해 유통산업의 현대화와 고부가가치화에 기여했다”면서 “평생을 한국 유통산업의 발전을 위해 고민해 온 명예회장의 정신이 상전유통학술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계승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