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2020년부터 함께 노래할 성실하고 재능 있는 신입단원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응시자격은 대전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중․고․대학생이나 주민등록상 대전시 거주 청소년이면 지원할 수 있다.
연령은 남녀 예비중학생(현 초6학년)부터 만 24세 이하 청소년이며, 모집부문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등 모든 파트에 걸쳐 응모 가능하고 시험은 자유곡 1곡과 시창(처음 본 곡을 부르는 능력), 면접으로 진행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 1부와 응시악보 2부며, 대전예술의전당 내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사무국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접수, 팩스, 이메일(dcyc@hanmail.net)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우편접수는 당일 소인 분까지 유효하며, 원서는 청소년합창단 사무국에서 직접 받거나 홈페이지(dcyc.artdj.kr)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실기시험은 대학부는 20일 오후 3시, 중․고등부는 같은 날 오후 7시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연습실에서 치러지며, 합격자는 27일 오후 2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합격한 단원에게는 수준 높은 합창 교육과 활발한 공연활동의 기회가 주어지며, 모든 공연에 소요되는 각종 경비는 대전광역시립예술단 예산으로 지원된다. 아울러 대상에 따라 분기별로 장학금도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시립청소년합창단은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하모니를 만드는 합창을 통해 정서함양과 우리사회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대전의 많은 청소년들이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전인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1982년 창단이후 중·고등부(Intermediate Choir)와 대학생(Concert Choir)합창부가 각각 독립적으로 또는 연합(Combine)으로 연주를 하며, 여러 형태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노래하는 가장 이상적인 청소년합창단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매년 시즌별 정기연주회,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2016년 천경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취임부터는 전통적인 유럽과 미국의 합창 레퍼토리뿐만 아니라 실험과 도전을 통한 세계인이 공감할 청소년 레퍼토리 개발과 합창 발성을 이루어 내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필요한 ‘충효’, ‘가족’, ‘사랑’ 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전석 매진을 이끌고 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