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가족음악회2 ‘크리스마스 인 재즈’(Christmas in Jazz)가 1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주회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주옥같은 캐롤과 재즈음악을 들을 수 있는 무대로 준비된다.
이날 연주에는 정통 재즈 뮤지션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한얼 트리오(피아노 이한얼, 콘트라베이스 김성수, 드럼 최보미)와 대전시립합창단이 함께 한다.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합창과 독창, 중창 등, 다양한 편성으로 구성되며, 아카펠라, 피아노와 콘트라베이스, 드럼 등 다채로운 악기의 조화로 크리스마스 캐롤을 선사한다.
연주회의 막을 여는 첫 곡은 영국의 현대작곡가 존루터(J. Rutter)의 ‘성모마리아 찬가’다.
이 곡은 수태를 고지 받은 마리아가 세례 요한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를 방문했을 때 받은 축사에 대해 대답한 찬미의 노래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리듬, 화려한 선율이 마치 한편의 오페라를 보는 듯 웅장하고 장엄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곡이다.
연주회에서는 제1곡 ‘나의 영혼은 주를 받들어’, 제6곡 ‘굶주린 자’, 제7곡 ‘영광이 주님께’를 노래한다.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빚어내는 아카펠라 무대는 반비(J. Barnby)의 ‘부드럽고 낮게’, 아이브스편곡(arr. G. Ives) ‘오 베들레헴 작은 마을’, 크로스비( B. Crosby)의‘화이트 크리스마스’, 벡 편곡(arr. A. Beck) ‘썰매타기’와 랭포드 편곡(arr. P. Langford) ‘메리 크리스마스’등 귀에 익은 노래로 선보인다.
특히‘이한얼 트리오’가 준비한 특별무대에서는 웰스(R. wells)의 ‘크리스마스 노래’, 버나드(F. Bernard)의 ‘겨울 동화의 나라’를 선보여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가족음악회를 통해 많은 시민이 행복한 성탄의 기분을 만끽하고 2019년 한 해를 즐거운 마음으로 마무리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합창단(042-270-8363~5)으로 문의하면 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