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두산‧효성‧대우조선해양

[단신] 두산‧효성‧대우조선해양

기사승인 2019-12-06 09:43:48

◎㈜두산, 두산중공업에 현물출자 결정=㈜두산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두산중공업에 2382억원 규모의 현물출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두산은 현재 보유 중인 두산메카텍 지분 100%(지분가액 2382억 원)를 현물출자해 두산중공업 유상증자(신주 발행)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자가 완료되면 ㈜두산이 보유하는 두산중공업 지분율은 기존 32.3%에서 43.8%로 증가한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현물출자로 두산중공업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화돼 두산중공업의 지분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플랜트 수주에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산메카텍은 플랜트 사업에 필요한 화공기자재 제작업체다.

◎효성,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에 후원금 전달=발달 장애⋅지적장애 아동 청소년들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이하 사랑 챔버)’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우리끼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5일 저녁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온누리교회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와 손인경 사랑 챔버 단장, 조현상 효성 나눔봉사단장(사장)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고 효성은 후원금 5000만원도 전달했다.

‘사랑 챔버’는 한국인 최초로 예일대 음악 박사를 취득한 바이올리니스트 손인경 교수가 1999년 창단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지도하며 20년간 함께 해왔다.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는 전문음악인 선생님 40여명과 60여명의 단원으로 성장하며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수준의 장애인 챔버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

효성과 ‘사랑  챔버’는 2014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장애인에 대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해온 조현상 사장이 손인경 단장에게 후원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재정적 어려움이 있던 ‘사랑 챔버’는 효성의 지속적인 후원에 힘입어 단원들의 새 악기와 단복들을 갖추는 등 어려움을 덜 수 있었다.

아울러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 마’와 함께 ‘요요 마  티칭 클래스’를 2년마다 받으며 나날이 성장했다. 티칭 클래스를 통해 지도를 받은 오케스트라 단원 가운데 몇 명은 음악 대학에도 진학하여 다른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요요 마’도 ‘사랑 챔버’의 20주년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이날 전달해왔다.

‘사랑  챔버’ 관계자는 “효성의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성원과 도움을 기반으로 아이들을 훌륭한 연주자로 성장시키겠다. 특히 ‘요요 마 티칭 클래스’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된다”며 2020년 이후에는 해외 공연도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효성은 2010년부터 문화예술과 스포츠 영재 및 사회적 약자를 후원하는 ‘효성  컬쳐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기획해 ‘요요 마 바흐 프로젝트’ 및 ‘문화로 이음:디엠지(DMZ) 평화음악회’를 후원했다. 효성은 앞으로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후원, 궁궐 복원 사업 후원, 창덕궁 환경 정화,  배리어 프리 영화 제작 지원 등 문화·예술·스포츠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여를 해나갈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 조선업체 최초 국방 연구개발 장려금 은상 수상=대우조선해양이 방위사업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국방 연구개발 장려금 수여식에서 ‘장보고-I 성능개량 잠수함 통합전투체계 연구개발’로 조선업체 최초로 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방위사업청에서 주관하는 연구개발 장려금 수여식은 방위력 개선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방위산업 물자 및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기여한 우수 대상자를 매년 선정, 장려금을 수여 하는 국방 연구개발 분야 최대 규모의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대우조선해양은 국방기술품질원, LIG넥스원과 협력해 잠수함 통합전투체계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장보고-I 잠수함에 세계 최초로 자동형 저주파탐지장치를 탑재하는 등 성능개량 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함으로써 국방기술 역량을 향상시키고 군 작전 수행능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잠수함 성능개량사업은 운항 중인 함정의 장비와 시스템을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으로 작업 내용이 까다롭고 어려워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특히 이 성능개량 사업의 핵심 개발 과제인 통합전투체계는 잠수함에 탑재된 소나를 이용해 표적을 탐지해 추적하는 기술로 잠수함의 두뇌 역할을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장보고-I 잠수함 전투체계 성능을 입증한 데 이어 전투용 적합 판정까지 획득해 지난 2월 해당 잠수함을 해군에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우리의 잠수함 기술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대한민국 해군 및 LIG넥스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회사는 관련 연구개발에 매진해 방위산업 기술역량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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