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국내에서 스포츠마케팅을 가장 잘 하는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고양시는 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5회 스포츠마케팅어워드 2019’에서 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사진).
지자체 본상은 제천시와 양구군에 돌아갔다. 한국문화스포츠마케팅진흥원이 주최하고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시상은 1차 심사위원단 심사와 2차 대국민투표 점수를 합산해 결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총 8개 분야, 13개 부문에 걸쳐 부문별 본상과 대상으로 나눠 진행됐다. 학계 및 체육관계자 400명이 참석한 시상식에는 김재현 이사장을 비롯, 김학원 명예조직위원장), 유승민 IOC위원, 임번장 서울대 명예교수, 박성준 경기대 교수, 이상일 한국스포츠경영학회장 등 학계와 허구연 야구 해설위원, 허재 전 농구감독, 김병지 전 국가대표 축구 골키퍼 등이 참가했다.
고양시는 올해 국내대회 53회, 국제대회 11회 등 총 64개의 국내외 대회를 개최해 20여 만 명이 방문토록 해 유관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7월 제15회 U-18 고양국제여자축구교류전을 개최, 한국·중국·일본·베트남 대표팀 200여 명이 대회기간 고양시를 머물며 숙박, 관광, 기념품 등을 구입하고 2000여 명의 관중을 경기장으로 이끌었다.
또한 지난 3월 선보인 스포츠통합브랜드 ‘SC Goyang’ 버전2와 캐릭터 런칭도 주목을 받았다. 6월에는 고양체육관에 스포츠브랜드 상품관을 개관, 공모전을 통과한 관내 중소기업 13업체 55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상품관 매출이 월 평균 480여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고양시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제11회 대한민국스포츠산업대상에서 지자체 최초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2018년 한국스포츠산업협회 주최 ‘2018스포노믹스 지자체부문 대상’을 받는 등 지자체 스포츠산업 육성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