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살부터 '적자'...나이들수록 병원비 늘어

59살부터 '적자'...나이들수록 병원비 늘어

기사승인 2019-12-10 13:20:48

우리나라 국민들은 41세에 소비 대비 소득이 많은 '흑자' 정점을 찍고, 59세부터는 '적자'로 돌아서는 것을 나타났다.

연령 증가에 따라 적자 규모는 계속 늘었는데, '보건의료비 지출'이 노년 적자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9일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이전계정' 자료를 발표했다. 국민이전계정은 민간 소득과 정부 재정 등이 세대별로 어떻게 이전·배분되는지, 소득과 소비는 어떤 연령에서 얼마나 이뤄지는지 보여주는 재분배 지표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노동 소득은 41세에 3200만원으로 최고점을 찍고, 이후 서서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의 경우 세대별로 달랐다. 공공소비는 노동연령층에서 가장 높았고, 공공 교육 소비는 유년층이 가장 많았다.

특히 '공공 보건 소비' 부분에서는 노년층의 소비가 두드러졌다.  노년층의 공공 보건 소비는 전체 공공 보건 소비의 39.6%를 차지하며, 매년 10% 내외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나이가 들수록 병원비 등 지출이 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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