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490억 원 규모 함정 전투체계 사업 계약=한화시스템이 9일 우리 해군의 차기고속정(PKX-B) 13~16번함 4척에 함정 전투체계를 탑재하는 총 490억원 규모의 사업 계약을 한진중공업과 체결했다. 전투체계는 함정의 두뇌에 해당하는 첨단 장비로, 탐지와 무장, 항해를 네트워크로 통합해 지휘 및 무장 통제를 지원한다.
차기고속정은 기존 고속정을 대체하는 200톤급 차세대 전투함정으로 전투력, 기동 성능과 탐지, 방어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유도탄고속함과 함께 전방 함대에 배치해 국가 해역을 사수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방위사업청은 지난 10월 한진중공업과 13~16번함 차기고속정 건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차기고속정 12척에 전투체계를 성공적으로 공급, 고속정 성능 향상에 기여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에 따라 추가로‘22년까지 차기고속정 4척에 전투체계 탑재를 진행하게 된다. 주 장비인 전투체계를 비롯해 지원장비, 수리 부속을 공급하며, 기술 교범과 교육훈련도 담당한다.
한화시스템의 차기고속정 전투체계는 고속정의 편대 단위나 단독 임무 수행을 위해 전술 정보의 실시간 처리를 기반으로 한 지휘와 무장 통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동시다발적 전투상황에서 탐지한 표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소형함의 특성인 협소한 운용 환경을 고려해 설치와 장비 편의성을 극대화한 소형화 및 경량화 설계가 특징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 고속함인 유도탄고속함(PKG-A)용 전투체계를 국방과학연구소 주도하에 성공적으로 개발한 것을 비롯해 지난 30년간 총 80여척의 해군 함정 및 잠수함에 전투체계를 공급해왔다. 이어 차기고속정용 전투체계 탑재를 모두 책임지게 됨으로써, 독보적인 전투체계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향후에는 미래 함정을 위해 전투체계에 첨단 센서와 통신안테나를 결합한 통합마스트를 연동하는 한편 해양 무인체계와 센서와 무장 체계를 확대 통합한 체계통합형 전투체계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 해군이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추진 중인 ‘스마트 해군’ 비전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우리 해군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며 입증한 성능 및 운용 편의성 덕분에 다시 한번 전투체계 사업을 계약하게 됐다”며 “첨단 함정 전투체계에 대한 연구 개발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국내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해외 수출 확대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캐논, A4 흑백 고속레이저 프린터 LBP320 시리즈 출시=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이 신규 카트리지 등 다양한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A4 흑백 고속레이저 프린터 LBP320 시리즈를 출시한다.
10일 캐논코리아에 따르면 신제품 LBP320 시리즈는 LBP323x, LBP324x, LBP325x로 구성된 모델로 캐논의 독자적인 ‘온 디맨드(On Demand)’ 정착방식’을 채용해 대기 시간 없이 A4 기준 분당 43매의 고속 출력과 섬세한 그래픽이나 작은 문자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2400dpi 상당의 고해상도가 특징이다.
용지 적재 기능도 강화됐다. 기본 650매의 급지 용량에 옵션 카세트 3단을 더하면 최대 2300매의 대용량 급지 적재가 가능하다. 거기에 3가지 타입의 카트리지를 운영해 유지 비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업무 생산성도 높였다. 모바일 출력 대응으로 구글 클라우드에 저장된 내용을 모바일을 통해 인쇄할 수 있으며, CPB(Canon PRINT Business) 앱을 통한 모바일 저장 문서의 인쇄도 가능하다. 또 USB 메모리 장치를 이용한 즉시 출력도 지원한다.
최세환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영업본부장은 “새롭게 선보인 A4 흑백 고속레이저 프린터 LBP320 시리즈는 고속출력, 고해상도, 사용 편의성까지 고려한 오피스 파트너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엄격한 품질관리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고품질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논코리아는 올해 다양한 사무 환경에 최적화된 무한잉크젯 G시리즈에서부터 즉석카메라 프린터 인스픽, 포토프린터 마미포토, 컬러 디지털 상업 인쇄기 imagePRESS C910 시리즈까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