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2등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농협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8.86점으로 평가 그룹 평균대비 0.38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협은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 점수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외부인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평가에서는 부패경험 응답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작년 대비 0.04점이 상승한 9.25점을 얻어 소속 평가그룹(공직유관단체Ⅱ)에서 최고 등급에 오르며 공공기관 전체 평균인 8.47점에 비해 0.78점이 높은 우수한 성적을 얻었다.
농협은 이같은 평가 결과가 그동안 추진한 청렴문화 정착 노력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문화 정착을 위해 '계약업무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임직원 윤리경영 의식제고를 위해 '청렴 메아리 울림', '찾아가는 윤리경영 교육'을 실시하는 등 '청렴한 농협,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는 설명이다.
농협은 이같은 기조를 내년 농협중앙회장 선거로 이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내년 초 예정된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어느 때 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내 2020년도에는 반드시 청렴도 최우수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