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광주분원 내년 6월 완공…10일 상량식 개최

전기연구원 광주분원 내년 6월 완공…10일 상량식 개최

기사승인 2019-12-11 11:37:17

빛고을 광주(光州)를 비롯한 호남권 대용량 신재생에너지 전력변환 및 분산전력 시스템 분야 관련 산업 육성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최규하) 광주분원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10일 2020년 6월 완공 예정인 광주분원 건립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량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KERI 광주분원 부지인 광주광역시 남구 압촌동(도시첨단산업단지 A1-1블럭)에서 열렸고, 인근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상량식에서 KERI 최규하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주분원 설립은 기존의 KERI 창원본원 및 수도권 2개 분원(안산, 의왕)과 함께 삼각축을 이뤄, 전기·에너지 분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국내유일 전기전문 연구기관인 KERI의 광주분원이 완공되면 한국전력 등 인근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호남지역이 대한민국 전력산업 발전에 중심적 역할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KERI 광주분원은 광주시의 핵심 산업인 스마트그리드 산업육성을 위한 분산전력 및 전력변환 시스템 기술 개발,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험인증 업무를 집중 담당하기 위해 총 3만평 규모의 부지로 2020년 6월 광주 남구 압촌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선다.

KERI는 2015년부터 광주분원 건립을 위한 T.F.T를 구성하고 관련 업무를 수행해 왔다. 사업 도중 예산 및 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정부 관계부처와 국회, 광주광역시 및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왔고, 2016년 국토교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승인을 통해 설립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이후 2017년 10월 광주분원 건립 착수식을 개최했고, 완공 200여일을 앞둔 2019년 12월에 상량식을 하게 됐다.

향후 KERI 광주분원은 도시첨단산업단지를 ‘D3+DC GRID’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D3는 저탄소(Decarbonization), 분산전력(Decentralization), 디지털(Digitalization)을 표현하는 용어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첨단 전기기술의 핵심 분야다.

KERI는 광주분원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정책 달성에 기여하고, 광주, 전남지역이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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