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은 오는 13일 10시부터 21시까지 홍성읍 옥암리에 위치한 홍성청년일자리카페인 ‘커피오감’에서 놀면서 기부하는 청년들의 무료 일일찻집‘영차있차’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홍성군은 그동안 청년있슈마을 조성사업으로 청년들의 주거비를 지원하고 청년들이 홍성군에 정착하고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중 연말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영차있차’ 청년 일일찻집은 홍성군의 지원에 의미 있는 행사로 보답하고자 청년있슈마을 입주민들과 홍성군 청년단체 ‘홍성청년들잇슈’ 회원들이 일일 종업원이 되어 봉사·나눔 문화 확산과 관내 청년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진행하는 행사다.
청년들은 이날 일일찻집에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카나페, 타르트, 크로아상 샌드위치, 떡갈비꼬치, 마들렌 등 정성들여 만든 수제 디저트와 재미를 곁들인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판매한다. 청년에게는 2천 원, 그 외 이용자에게는 5천 원에 판매할 계획이며, 이용객들이 만족한 만큼 자발적으로 음료값을 기부하는 기부함을 설치해 기부금과 운영 수익금 전액을 홍성사랑장학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일일찻집 ‘영차있차’는 두 가지 컨셉으로 구분하여 낮에는 아이, 어르신, 주부 등을 위한 조용한 분위기의 ‘차분한 파티’, 밤에는 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등 청년들을 위한 활발하고 시끌시끌한 ‘방정맞은 파티’를 운영하소,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게임(타로점, 뽑기, 기념사진) 등 흥미 넘치는 이벤트를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무료로 음료를 마시며 지역 내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어울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며 기부까지 하게 되는 일석삼조의 이 행사를 통해 청년들에게는 하루 동안 서로 협력하며 즐거운 파티가 되고, 이웃들에게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