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건설재해노동자 치료비 3년간 3억원 지원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건설재해노동자 치료비 3년간 3억원 지원

기사승인 2019-12-11 18:22:08

반도건설 권홍사 회장이 3년 연속(2017~2019)으로 건설재해노동자들의 치료 및 생계비 지원을 위해 (재)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에 해마다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반도건설에 따르면 박현일 사장은 이달 10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을 방문해 건설재해근로자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파트너쉽을 맺었다. 또한 건설현장 재해사고로 입원 치료중인 이모씨(59세)와 그 가족을 위로하고, 병원 관계자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건설재해근로자들의 지원 사례 및 지원 사각지대 등의 설명을 듣고,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 아울러 향후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건설재해근로자를 발굴하고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업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최윤호 부이사장은 행사 중 인사말을 통해 “3년 동안 꾸준히 건설재해근로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준 반도건설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많은 건설사들이 반도건설 권홍사 회장님의 뜻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 양웅렬 경영지원부장은 “그동안 반도건설의 지원 혜택을 받은 건설재해근로자들이 진심을 담아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면서,“반도건설의 취지에 맞게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재해근로자를 발굴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반도건설 박현일 사장은 “반도건설의 각 사업지마다 재해없는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 무단히 노력하고 있고, 실제로 성과도 거두고 있다”면서, “불의의 재해를 당하신 재해근로자들이 빨리 쾌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건설의 건설재해근로자 지원사업은 건설업종의 재해건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종합건설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나눠야 한다는 권홍사 회장의 뜻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다. 

실제로 지난 9월 안전보건공단의‘산업재해 발생현황’자료에 따르면 2019년 1월~9월까지 발생한 전체 산업재해 8만846건 중 2만87건(24.8%)이 건설업에서 발생했으며, 작년동기 대비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현장의 안전강화 뿐만 아니라 건설재해 근로자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반도건설은 이 같은 현실에 맞춰 산업재해노동자를 위해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그동안 반도건설이 기부한 금액은 산업재해 관리기관인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에서 추천한 대상자 중 재해정도, 사회취약계층, 한부모가정, 부양가족수 등의 기준으로 선정해 2017년부터 올해까지 90여명의 건설재해근로자들에게 치료 및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올해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및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과 체계적인 사회공헌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함으로써, 건설재해근로자 지원사업을 좀 더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

반도건설은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0월 반도문화재단을 설립했다. 특히 ‘동탄역 카림애비뉴2차’에 복합문화공간‘아이비 라운지(Ivy Lounge)’를 개관해 미술관 및 도서관 운영, 문화공연 및 강좌, 후원사업 등 본격적인 ‘문화대중화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건설재해근로자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에 더욱더 관심을 가지고, 치료중인 근로자들의 치료 및 생계비를 지원하여 빠른 시일 내에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힘쓰겠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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