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엔대사 “북한, 도발 자제해야…기회의 문 닫을 위험 있어”

미 유엔대사 “북한, 도발 자제해야…기회의 문 닫을 위험 있어”

기사승인 2019-12-12 10:56:23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해 도발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은 향후 수주 내에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위협해왔다. 심각한 도발 재개를 암시하는 발표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역 안보와 안정을 훼손하고 유엔 대북제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이런 행동은 미래를 향한 더 나은 길을 찾는 기회의 문을 닫을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 크래프트 대사는 “북한이 적대와 위협을 멀리하고 대신 우리 모두와 관여하기 위한 대담한 결정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우리는 합의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를 동시적으로 취할 준비가 돼 있고 우리가 접근하는 방식에서 유연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안보리 회의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소집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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